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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자료

미세플라스틱의 3가지 심각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 11가지 사례

by &38^^@& 2025. 4. 4.

지구 환경오염과 사람의 건강마저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심각한 문제점 3가지와 구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11가지 사례를 모았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의 3가지 심각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 11가지 사례

 

 

우리가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병, 비닐봉지, 닳아 없어진 타이어 조각들이 잘게 부서져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입자가 됩니다. 바로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입니다.

 

5mm 이하의 이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바다, 강, 토양, 심지어 우리가 마시는 물과 숨 쉬는 공기 속까지 파고들며 지구 생태계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심각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현주소와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플라스틱-크기별-분류
플라스틱 크기별 분류

 

가. 미세플라스틱에는 어떤 심각한 문제점이 있나?

미세플라스틱은 크게 두 종류이며

  1. 처음부터 작게 만들어진 1차 미세플라스틱(치약, 세정제 속 마이크로비즈, 합성섬유 세탁 시 떨어져 나오는 섬유 조각 등)
  2. 플라스틱 쓰레기가 물리적, 화학적 작용으로 잘게 쪼개진 2차 미세플라스틱이 있습니다.

이 작은 입자들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미세플라스틱-우리-몸에-들어오는-과정
미세플라스틱 우리 몸에 들어오는 과정

위 사진의 출처는 대한건강의료지원단의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 설명 페이지입니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섭취 시 증상에 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1. 해양 생태계 파괴의 주범

바다에는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 즉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닙니다. 플랑크톤처럼 작은 생물부터 물고기, 조개, 새, 고래까지 많은 바다 생물들이 이 미세플라스틱을 먹이로 잘못 알고 먹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을 먹으면 소화 기관이 망가지고,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서 성장이 멈추는 등 몸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작은 물고기가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먹는 식으로 먹이사슬을 따라 미세플라스틱이 점점 더 많은 양으로 쌓이게 됩니다.

 

미세플라스틱은 나쁜 화학 물질들을 잘 달라붙게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생물들은 플라스틱 자체의 나쁜 성분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에 붙어 있던 해로운 물질들에도 함께 노출되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 플랑크톤 (바다에 사는 아주 작은 생물), 먹이사슬 (누가 누구를 먹고 먹히는지 보여주는 관계), 유해 화학물질 (생물에게 해로운 물질)

 

미세플라스틱-토양-오염
미세플라스틱 토양 오염

 

위 사진은 한국환경연구원의 "미세플라스틱의 건강 피해 저감 연구(III)"의 사진입니다. (저자 박정규)

 

2. 토양 오염 및 농작물 영향

우리가 쓰는 생활 하수나 농사 지을 때 쓰는 비닐 같은 플라스틱 때문에 미세플라스틱은 흙 속에도 들어갑니다. 흙 속에 미세플라스틱이 많아지면 흙의 성질이 변하고, 지렁이처럼 흙에 사는 동물들이 살기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식물이 뿌리로 미세플라스틱을 흡수해서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되고, 우리가 먹는 음식까지 안전하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 하수 처리 과정 (우리가 생활하면서 사용한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과정), 농업용 플라스틱 (농사지을 때 쓰는 비닐이나 플라스틱 제품), 토양의 물리적 구조 (흙의 단단함이나 물 빠짐 같은 흙의 성질)

 

미세플라스틱이-인체에-미치는-영향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위 사진은 한국환경연구원의 "미세플라스틱의 건강 피해 저감 연구(III)"의 사진입니다. (저자 박정규)

 

 

3. 인체 건강 위협 가능성

우리는 물고기나 조개 같은 해산물을 먹거나, 생수, 소금, 맥주를 마실 때, 심지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몸속으로 들이게 됩니다.

 

과학자들은 지금도 우리 몸에 들어온 미세플라스틱이 어떤 나쁜 영향을 주는지 열심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몸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장 건강을 나쁘게 하거나, 몸속 호르몬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나쁜 화학 물질들을 우리 몸에 전달할 수 있다는 위험한 가능성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하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확실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염증 반응 (몸에 상처가 났을 때 빨갛게 부어오르는 것처럼, 몸이 나쁜 물질에 반응하는 것), 장 건강 문제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배가 아픈 것처럼, 소화 기관에 생기는 문제), 내분비계 교란 (몸속 호르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는 것), 유해 화학물질 전달 (미세플라스틱에 붙어 있던 나쁜 화학 물질들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

 

새가-먹은-병-뚜껑
새가 먹은 병 뚜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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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미세플라스틱 해결방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지만, 우리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해결 방안들을 살펴봅시다.

 

1. 우리 손으로 플라스틱 줄이기

1.1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이나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여러 번 쓸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다니고, 플라스틱 빨대나 비닐봉지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해 보세요.

 

1.2 옷 세탁할 때도 주의해야 하는데 합성 섬유로 만든 옷을 빨 때는 세탁망을 사용해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것을 줄이고, 면이나 마처럼 자연 소재로 만든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1.3 미세플라스틱이 없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죠. 화장품이나 세제 살 때 성분표를 잘 보고,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마이크로비즈)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고르세요.

 

1.4 쓰레기 분리수거 잘하기도 중요해요. 플라스틱 쓰레기는 깨끗하게 씻어서 제대로 분리수거를 해야 다시 사용할 수 있어요.

 

1.5 플라스틱 없는 제품 쓰는 방법으로 포장을 적게 하거나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사고, 그런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을 응원해 주세요.

 

일본의-병뚜껑-재활용
일본의 병뚜껑 재활용

 

2. 사회·기술적 노력으로 시스템 변화와 혁신

2.1 정부의 강력한 규제도 필요하죠. 정부가 미세플라스틱을 만드는 제품을 더 많이 금지하고, 플라스틱을 만들고 버리는 것을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회사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책임을 지게 하는 제도를 강화해야 합니다.

 

2.2 하수 처리 기술의 발전도 필요하죠. 하수 처리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을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 있는 더 좋은 필터 기술을 개발하고 널리 사용해야 합니다.

 

2.3 플라스틱 대체 재료 개발도 중요하죠. 플라스틱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재료를 개발하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원하고 투자를 늘려야 합니다.

 

2.4 쓰레기 관리 시스템 개선하기. 플라스틱 쓰레기를 더 잘 모으고, 분류하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서 미세플라스틱이 만들어지는 것을 줄여야 합니다.

 

2.5 교육과 캠페인도 필요하죠.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하고 캠페인을 진행해야 합니다.

 

2.6 정부의 규제 강화. 1차 미세플라스틱 사용 금지 확대, 플라스틱 생산 및 폐기물 관리에 대한 강력한 규제 마련,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EPR) 강화 등이 필요합니다.

 

※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EPR) 제품을 만든 회사가 그 제품의 쓰레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책임을 지는 제도, 생분해성 소재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친환경 재료)

 

플라스틱을-재활용한-제품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품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당장의 편리함 때문에 사용했던 플라스틱이 부메랑처럼 돌아와 우리의 바다와 땅, 그리고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의식적인 노력, 환경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그리고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모일 때, 우리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협에서 벗어나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 대신, '나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작은 실천을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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