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WH1000 XM4 왜 이런 거 못 만드니? 소니는 언제나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든다는 믿음이 이상하게 있습니다. 외계인을 갈아 넣은 것 같은 놀라운 기능과 소리 절대 아니에요. 어떠냐면 아 소니구나! 그런데 이런 거 왜 우린 못 만들지?
소니 WH1000 XM4
세계에서 판매되는 무선 헤드폰의 절반 이상이 1000X시리즈?
WH1000 XM3가 공전의 히트?
왜 이런 거 못 만드니?
역시 It's Sony
사운드는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특별히 이 부분이 좋다는 장점은 없어요. 그런데 음악을 계속 듣게 합니다. 음색이 어떻냐면 소니, 소니 같은 소니 음색. 좋은 건 게임할 때 입체감 엄청나네요, 기술의 발전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운드가 리얼하기도 하지만 사실감과 방향감이 뛰어나서 바람이 부는 소리에 진짜 몸에 바람이 닿는 느낌이 들어요.
1. 노이즈 캔슬링
에어 팟 프로보다 목소리와 높은음을 잘 차단해 줍니다. 주변소리 듣기 모드 듣기가 편리하고 자연스럽지만, 에어 팟 프로보다 더 좋다고는 모르겠음. 동작에 따른 주변소리 자동 조절은 아주 쓸만해요. 듣기 싫은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음악을 아주 크게 들을 필요가 없는 건 참 좋아요.
(HD Noise Cancelling Processor QN1) 주변의 소음을 헤드폰 양쪽에 설치된 마이크에서 1초당 700회 감지하여 분석 후 상쇄되는 음성신호를 스피커로 출력합니다. 소음과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합쳐져 [ +3 ] + [ -3 ]= [ 0 ]이 되게 하여 소음을 사라지게 하는 기술.
같은 값을 적용하지 않고 사용자마다 두상을 분석한다고요?
2. 거리에서 음악 듣기
주변 소리를 100% 차단하거나 중요한 교통안내 같은 소리는 들리게 하니, 정보를 놓쳐 위험한 순간에 놓이는 일이 없겠군요. 말을 하면 음악이 멈추고 헤드폰을 벗지 않아도 상대방과 대화를 할 수도 있으니 손이 자유롭지 못할 때 편리한 기능 입니요.
그런데 가까이에 있는 모르는 사람들의 대화에 이 기능이 켜져 낯간지러운 그 소리가 잘 들린다는 건...
3. 상황에 반응
어플 설치 시 헤드폰을 벗으면 음악이 정지, 착용하면 자동 재생, 헤드폰에 손을 대면 볼륨이 낮아져 주변소리가 들리는 기능이 편리합니다. 디테일하게 20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는데, 가끔 동작을 놓쳐서 직접 컨트롤할 때도 있어요. 스와이프로 다음 곡 이전 곡 볼륨 조절하는 거 편리하네요.
4. 편안한 착용감
처음에 압력이 조금 강하지만 조금 조절하면 편안한 지점이 있군요. 우레탄 폼 패드라 푹신하며 머리 위쪽도 편안하네요. 5시간 정도 음악을 듣고 있어도 무겁다거나 귀가 답답하고 압력이 전해진다는 느낌이 없으며 편안합니다.
커다랗게 귀를 쏙 감싸는 느낌으로 귀가 눌리지 않는 게 특히 좋네요. 걸어가다 벗겨지거나 하지도 않을 정도로 꽉 잡아줍니다. 겨울에는 좋은데 여름에는.....
5. 소니의 음악성
개인적인 취향이 있지만 학창 시절부터 익숙하게 들었던 소니 사운드들 보다는 부드럽고 발란스가 좋다는 생각, 편안한 음색이라 장시간 음악을 들어도 피곤하지 않아서 좋네요. 가끔 볼륨을 높여서 들으면 '아 이거 무선이구나'하고 생각하게 되는 점이 있어요.
앰프에 연결해서 유선으로 들으면 "헐 이런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할 만큼 펀치 감이나 보컬의 힘이 느껴지는데, 연주 실력이나 가창력 그리고 녹음에 돈 안 쓴 것을 알게 되어 안 듣게 되는 음악이 생기는 게 나쁘죠.
6. 배터리 성능
5시간 사용했는데 어플상에선 변화가 없어요. 오래간다는 평이 맞을 거 같네요 볼륨도 크게 했는데. 저는 도쿄 여행 가면 소니 본사 전시장을 구경할 정도로 소니를 좋아한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소니 WH1000 XM4 왜 이런 거 못 만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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